Chapter 4 · 중급3

첫사랑의 계절

初恋の季節

올리브영 단골 / オリブヤン常連

서울 생활 반년. 세 사람은 어느새 단골이 생기고, 아는 길이 늘고, '외국인'이 아닌 '이웃'이 되어가고 있었다. 어느 오후, 유코와 루이가 습관처럼 올리브영 강남점에 들어섰다.

올리브영 강남점. 직원이 유코와 루이에게 먼저 말을 건다.
場面:オリブヤン江南店。店員がゆうことるいに先に話しかける。

직원 "안녕하세요! 고객님, 오늘 신상 들어온 거 있는데 한번 보실래요?"

유코 "어, 진짜요? 어떤 거예요?"

직원 "요즘 수분 세럼 라인이 새로 나왔는데요, 피부 타입이 어떻게 되세요?"

유코 "저는 복합성 피부예요. 티존은 좀 기름지고 볼은 건조해요."

직원 "그럼 이 세럼 딱이에요! 수분은 채워주고 유분은 잡아줘요. 샘플 발라봐요!"

루이, 루이가 끼어들며

루이 "저는 선크림 추천해 주세요. SPF 50 이상으로요."

직원 "요즘 촉촉한 선크림 많이 나왔어요. 한번 발라보시겠어요?"

샘플을 이것저것 발라보며 한참을 보낸 뒤,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골라 계산대로 향했다.

계산대에서. 유코가 멤버십 포인트 사용을 묻는다.
場面:レジにて。ゆうこがメンバーシップポイントの使用について聞く。

직원 "포인트 적립하시겠어요?"

유코 "네, 적립이요. 어, 잠깐만요. 포인트 얼마 있어요?"

직원 "3,200포인트 있으세요. 이번에 쓰시겠어요?"

유코 "네, 다 써도 돼요?"

직원 "당연하죠! 그럼 3,200원 할인 돼요. 총 28,800원이에요."

유코 "카드로 할게요."

직원 "할부 아니면 일시불이요?"

유코 "일시불이요."

올리브영 쇼핑백을 들고 기숙사로 돌아온 유코와 루이. 방에 들어서자 아미가 이미 침대에 누워 있었다. '오늘은 밖에 안 나갈 거야.' 그 대신 — 배달 앱을 꺼냈다.

배달의민족 / 出前アプリ完全攻略

밤 열한 시, 기숙사 유코 방. 세 사람이 나란히 누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배가 고픈데 밖에 나가기는 귀찮다. '배달의민족 시켜볼까?' 아미가 앱을 열었다.

기숙사 유코 방. 세 사람이 배달의민족 앱을 보면서 야식 메뉴 고민.
場面:寮のゆうこの部屋。3人が出前アプリを見ながら夜食メニューを考える。

아미 "야, 배달 시키자! 나 배민 이제 완전 마스터했어!"

루이 "오, 진짜? 나 아직 배달팁이 뭔지도 몰라."

아미 "배달팁은 배달 비용이야. 가게마다 달라. 보통 0원~3,000원 사이야."

유코 "최소 주문 금액도 있잖아. 얼마 이상 시켜야 배달이 되는 거."

아미 "맞아, 보통 12,000원~15,000원이야. 우리 셋이니까 충분해!"

루이 "그럼 뭐 시킬까? 나는 닭볶음탕 먹고 싶어!"

아미 "닭볶음탕은 사람 수 맞춰야 해. 2인분부터야."

유코 "좋아, 그럼 2인분에 추가 주문 하나 더! 리뷰 이벤트 있는 가게로 골라봐."

주문을 마치고 배달 추적 화면을 들여다보며 기다렸다. '기사님이 출발했대!' 루이가 실시간 위치를 중계했다.

주문 완료 후 배달 기다리는 중. 루이가 앱을 계속 확인.
場面:注文完了後、配達を待っている。るいがアプリを何度も確認。

루이 "얼마나 기다려야 해? 앱에 30~40분이라고 나오는데."

아미 "배달 예상 시간이야. 근데 보통 더 빨리 와."

유코 "아, 문자 왔다! 출발했대요!"

루이, 앱 보며

루이 "위치 추적도 돼? 대박! 지도에서 보이잖아!"

아미 "그렇지? 배달 기사님이 어디 있는지 실시간으로 보여."

유코, 인터폰 소리

유코 "어, 왔다! 내가 받을게!"

야식의 여운이 남아 있는 다음 날 아침. 어학당 수업을 마치고 세 사람은 습관처럼 같은 카페로 향했다.

카페 단골 / カフェ常連

어학당 수업이 끝나면 습관처럼 향하는 곳이 생겼다. 학교 근처 작은 카페. 루이가 창가 자리를, 유코가 텀블러를, 아미가 콘센트 자리를 확보하는 게 암묵의 역할 분담이었다.

어학당 근처 카페. 루이가 처음으로 한국어로 커스텀 주문에 도전.
場面:語学堂近くのカフェ。るいが初めて韓国語でカスタムオーダーに挑戦。

직원 "주문하시겠어요?"

루이 "아아 한 잔이요."

직원 "사이즈는요? 레귤러, 라지, 점보 중에 선택하시면 돼요."

루이 "라지요. 얼음은 조금만 넣어주세요."

직원 "샷 추가 원하세요? 한 샷 600원 추가예요."

루이, 고민하다가

루이 "아, 그냥 기본으로요."

유코, 뒤에서

유코 "저는 카라멜 마키아토요. 따뜻하게요. 연하게 해 주세요!"

직원 "휘핑크림 올려드릴까요?"

유코 "네, 많이요!"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자, 유코가 텀블러를 꺼내 들었다. 아미는 콘센트 자리를 확보하고, 각자의 공부 시간이 시작되었다.

유코가 텀블러를 꺼내고, 아미는 카공 자리를 잡는다.
場面:ゆうこがタンブラーを取り出し、アミはカフェ勉強席を確保。

유코 "저 텀블러 가져왔어요. 할인 돼요?"

직원 "네, 300원 할인 돼요. 텀블러 드시나요?"

유코 "네, 텀블러에 담아주세요."

아미, 카페 안을 둘러보며

아미 "오늘 카공족이 진짜 많다. 콘센트 있는 자리 잡았어?"

루이 "저기 창가 자리! 콘센트 있고 빛도 좋아."

아미 "카공할 거면 음료 한 잔씩은 시켜야 해. 안 시키면 눈치 보여."

루이 "맞아. 근데 여기 '2시간 이용 후 추가 주문 부탁드립니다' 안내 있다."

유코 "어, 그래? 한국 카페 문화 배우는 중이에요, 우리!(웃음)"

카페에서 공부를 마치고 나오는 길, 현정이에게 카톡이 왔다. '이번 주말에 광장시장 갈 건데 같이 갈래?'

시장과 마트 / 市場とスーパー

주말마다 한 번씩 시장이나 마트에 가는 것이 루틴이 되었다. 이번 주는 광장시장. 현정이가 '맛있는 거 사주겠다'며 앞장섰다.

광장시장. 현정이 유코와 아미를 이끌며 장을 본다.
場面:広蔵市場。ヒョンジョンがゆうことアミをリードして買い物。

현정 "자, 여기가 제가 단골 하는 채소 가게야. 언제나 신선해."

아주머니 "어머, 현정 씨! 오랜만이에요. 오늘은 뭐 필요해요?"

현정 "오늘 된장찌개 끓이려고요. 두부랑 애호박 얼마예요?"

아주머니 "두부는 한 모에 1,500원, 애호박은 한 개에 1,000원이에요."

현정, 유코에게 낮은 목소리로

현정 "흥정 한번 해볼래?"

유코, 용기 내어

유코 "아주머니! 두부 두 모에 애호박 두 개 사면 좀 깎아주실 수 있어요?"

아주머니, 웃으며

아주머니 "어머, 한국말 잘하네! 4,000원에 줄게요."

유코 "감사합니다!!"

광장시장의 열기를 뒤로하고, 이번엔 이마트로 향했다. 아미는 일본에서 쓰던 조미료의 한국 버전을 찾고 싶었다.

이마트 양념 코너. 아미가 된장을 고르다 종류가 너무 많아 당황.
場面:イーマート調味料コーナー。アミが味噌を選ぼうとするが種類が多すぎて困惑。

아미, 된장 선반 앞에서

아미 "이게 다 된장이야?! 종류가 왜 이렇게 많아!"

현정 "한국 된장은 종류마다 맛이 달라. 재래식이 제일 진하고 구수해."

유코 "'구수하다'가 무슨 뜻이에요?"

현정 "음... 구수한 맛은 고소하면서 발효된 깊은 맛이야. 일본어로는 うまみ랑 비슷할 것 같아."

아미 "아~ 알겠어! 그럼 이거로 살게. 고추장이랑 참기름도 필요하지?"

현정 "맞아! 그리고 참깨도. 요리 다 끝나고 뿌려야 해."

시장과 마트를 정복한 주말이 지나고, 평범한 일상이 돌아왔다 — 는 줄 알았다. 최석이 아미를 따로 불러낸 것은 그다음 주 수요일이었다.

아미·최석 공식 커플 / アミ・チェソク公式カップル

모두가 감지하고 있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던 것. 아미와 최석 사이에 흐르는 특별한 기류. 그리고 어느 날, 최석이 아미를 한강 근처 카페로 불러냈다.

한강 근처 카페. 최석이 아미에게 진지하게 말을 꺼낸다.
場面:漢江近くのカフェ。チェソクがアミに真剣に話を切り出す。

최석 "아미 씨, 저 오늘 할 말이 있어서요."

아미, 두근두근

아미 "응? 뭔데?"

최석 "우리... 사귀어요. 저 아미 씨 좋아해요."

아미, 얼굴 빨개지며

아미 "저도요. 저도 오빠 좋아해요."

최석, 활짝 웃으며

최석 "그럼 오늘부터 우리 공식으로!"

아미 "근데 유코랑 루이한테 어떻게 말하지?"

최석 "같이 말하자, 오늘!"

최석이 진지한 표정으로 아미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둘은 함께 기숙사로 향했다 — 친구들에게 알릴 시간이었다.

세 친구가 모인 기숙사 방. 아미와 최석이 같이 발표.
場面:3人が集まった寮の部屋。アミとチェソクが一緒に発表。

아미, 두 손 모으며

아미 "있잖아, 나랑 최석 오빠 사귀게 됐어."

루이, 소리 지르며

루이 "에에에!! 진짜요?! 언제부터?!"

아미 "오늘 공식으로!"

루이 "축하해 둘 다!! 완전 잘 어울려!!"

유코, 잠시 멈추다가, 환하게 웃으며

유코 "정말 잘됐다. 축하해, 아미! 오빠도요!"

아미, 유코를 보며

아미 "고마워. 유코가 응원해줘서 더 힘이 돼."

유코, 속마음: 괜찮아. 나 괜찮아.

유코 "(큰 소리로)우리 축하 파티 해야지!!"

아미와 최석의 공식 발표. 모두가 축하했다. 하지만 기숙사 방에 홀로 남겨진 유코의 밤은 길었다.

유코의 복잡한 마음 / ゆうこの複雑な気持ち

아미와 최석의 공식 커플 선언 이후, 기숙사 방으로 돌아온 유코는 웃으며 축하했다. 하지만 방문이 닫히고 아미가 떠난 뒤, 유코의 미소가 서서히 사라졌다.

기숙사 방. 아미가 나간 후 루이가 유코에게 말을 건다.
場面:寮の部屋。アミが出た後、るいがゆうこに話しかける。

루이, 조용히

루이 "유코 언니... 괜찮아?"

유코, 억지 웃음

유코 "응, 당연하지. 잘됐잖아."

루이 "언니... 나는 알아. 억지로 웃지 않아도 돼."

유코, 잠시 후

유코 "...좋아했었나봐. 근데 이제 어떻게 해. 아미가 내 친구잖아."

루이 "그 마음 삭히느라 많이 힘들었겠다."

유코, 눈물 참으며

유코 "아니야. 아미한테 미안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계속 그냥 평소처럼 했어."

루이 "언니는 진짜 어른이다. 근데 울어도 돼. 나 있잖아."

유코, 결심한 듯

유코 "아니야. 나 괜찮아. 근데... 고마워."

루이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유코, 괜찮아?' 유코는 대답 대신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 유코가 혼자 밤하늘을 바라보며 생각 정리.
場面:屋上。ゆうこが一人で夜空を眺めながら気持ちを整理。

유코, 혼잣말

유코 "괜찮아. 나 한국에 왜 왔지... 한국어 배우러 왔잖아."

유코, 계속

유코 "어학당 다니고, 친구 사귀고, 인턴십 준비하고. 그게 내 목표였잖아."

유코, 결심

유코 "좋아. 인턴십 지원해보자. 여기서 무너지면 안 돼."

옥상에서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서 있던 유코. 다음 날 아침, 루이가 활기찬 표정으로 다가왔다. '유코, 나 좀 도와줘!'

루이의 먹방 채널 / るいの食レポチャンネル

며칠 뒤, 유코의 복잡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 루이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들고 왔다. '먹방 유튜브 채널을 시작할 거야!' 루이의 눈이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

광장시장 입구. 루이가 카메라를 들고, 유코가 뒤에서 촬영 준비.
場面:広蔵市場入口。るいがカメラを���ち、ゆうこが後ろで撮影準備。

루이, 카메라에 대고

루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루이즈의 한국 먹방 채널 시작이에요!"

유코, 귓속말로

유코 "루이야, 더 크게! 목소리 작아!"

루이, 다시

루이 "여러분! 오늘은 서울 최고의 먹방 성지, 광장시장에 왔어요!!"

루이 "여기는 빈대떡, 육회, 마약김밥 등 한국 전통 길거리 음식의 메카예요���"

유코, 편집용 메모하며

유코 "빈대떡 클로즈업 꼭 해야 해."

광장시장 입구에서 카메라를 세팅한 루이. 유코가 음향 테스트를 도왔다. 첫 촬영 장소는 마약김밥 골목이다.

마약김밥 가게 앞. 루이가 카메라 앞에서 먹방 진행.
場面:麻薬キンパブ屋の前。るいがカメラの前で食レポ進行。

루이, 카메라에

루이 "자, 이게 바로 광장시장의 마약김밥이에요! 왜 마약이라고 불리냐면..."

루이 "한번 먹으면 자꾸 먹고 싶어진다는 뜻이래요! 중독성 있는 맛!"

루이, 한 입 먹고

루이 "...(눈 커지며)와. 진짜 중독된다. 참깨 향이 고소하고, 안에 재료가 씹히는 게... 절묘해요!"

유코, 카메라 뒤에서 웃음 참으며

유코 "루이 표정 진짜 최고야!!"

루이, 계속

루이 "여러분도 꼭 먹어봐요! 줄 서서 먹을 가치 있어요!"

루이의 먹방 채널 첫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조회수가 조금씩 올라가는 걸 보며 루이는 흥분했다. 한편, 유코는 조용히 자신의 다음 단계를 모색하고 있었다.

인���십 도전 / インターンシップ挑戦

루이의 먹방 채널이 첫 영상을 올린 날, 유코는 자기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학당 게시판에서 인턴십 공고를 발견한 것은 바로 그때였다.

기숙사 방. 유코가 면접 자기소개를 연습. 루이와 아미가 도와준다.
場面:寮の部���。ゆうこが面接の自己紹介を練習。るいとアミが手伝う。

유코, 연습

유코 "안녕하세요. 저는 야마모토 유코입니다. 일본 출신으로 현재 서울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습니다."

아미 "어, 좀 딱딱해. 더 자연스럽게 해봐."

유코, 다시

유코 "안녕하세요! 저는 야마모토 유코입니다. 한국 K-뷰티에 관심이 생겨서 한국어를 공부하게 됐고, 이번에 인턴십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루이 "훨씬 낫다! 근데 '지원 동기'도 물어볼 것 같아."

유코 "지원 동기... 한국 뷰티 산업에서 일본과 한국의 가교 역할��� 하고 싶습니다. 어때?"

아미 "완벽해!! 면접 잘할 것 같아!"

면접 연습을 마친 유코는 면접실 앞에 섰다.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문을 노크했다.

회사 면접실. 면접관과 유코의 면접 진행.
場面:会社の面接室。面接��とゆうこの面接進行。

면접관 "야마모토 씨,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해주시겠어요?"

유코 "네, 안녕하세요. 저는 야마모토 유코입니다. 한국 K-뷰티에 매료되어 어학연수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현재 B1 수준의 한국어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면���관 "왜 저희 회사에 지원하셨나요��"

유코 "저는 한국과 일본 소비자를 연결하는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트렌드를 현지에서 직접 경험한 강점을 살리고 싶습니다."

면접관 "영어는 가능하신가요?"

유코 "비즈니스 레벨의 영어와 일본어는 가능합니다. 한국어는 계속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면접��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

유코 "주어진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잘 부���드립니다."

인턴십 면접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며칠은 길게 느껴졌다. 그사이, 유석이 단체방에 메시지를 올렸다. '이번 주 한강 ㄱ?'

한강 나들이 / 漢江ピクニック

인턴십 면접 후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유석이 한강 나들이를 제안했다. 복잡한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다섯 명이 한강 편의점 앞에 모였다.

한강 공원 편의점. 다섯 명이 각자 원하는 것을 고른다.
場面:漢江公園コンビニ。5人がそれぞれほしいものを選ぶ。

최석 "자, 각자 먹고 싶은 거 골라! 오늘은 내가 쏠게!"

루이, 눈 반짝이며

루이 "진짜요?! 저 라면 먹어도 돼요?"

최석 "당연하지! 한강 라면은 필수야. 라면에 계란 풀어 먹으면 진짜 꿀이야."

아미 "저는 편의점 삼각김밥이랑 오뎅이요!"

유코 "저도 삼각김밥! 참치마요로요."

현정 "나는 맥주! 한강에서 맥주 한 캔은 빼��을 수 없지."

편의점에서 각자 먹고 싶은 것을 한 아름 골라 들고 한강 잔디밭으로 향했다.

한강 잔디밭. 돗자리를 깔고 다들 편하게 앉아 이야기 나눈다.
場面:漢江の芝生。レジャーシートを敷いてみんなリラックスして話す。

현정, 맥주를 들며

현정 "자, 위하여!"

전원 "위하여!!"

루이, 라면 먹으며

루이 "한강 라면... 이게 왜 이렇게 맛있는 거야! 야외에서 먹는 라면은 특별해."

최석 "그게 바로 한강 마법이야. 한강에서 먹는 건 다 맛있어."

아미, 하늘을 보며

아미 "어? 불꽃놀이 시작했어!!"

유코, 불꽃 보며, 나직하게

유코 "한국에 온 게 잘됐다... 정말."

한강에서의 한나절이 마음을 조금 가볍게 해주었다. 하지만 유코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유코의 결심 / ゆうこの決意

한강에서 돌아온 밤, 유코는 기숙사 방에서 혼자 오래 앉아 있었다. 그리고 일본에 있는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다. 할 이야기가 있었다.

기숙사 방. 유코가 일본 부모님께 전화를 건다.
場��:寮の部屋。ゆうこが日本の両親に電話をかける。

유코, 핸드폰 보다가 멈추고

유코 "어...!!"

루이 "왜? 무슨 일이야?"

유코, 목소리 떨리며

유코 "합격이래!! 인턴십 합격이래!!!"

루이, 소리 지르며

루이 "에에에에!!!! 대박!!!!"

아미, 달려오며

아미 "무슨 일이야?!"

루이 "유코 언니 인턴십 합격했어!!!!"

아미, 껴안으며

아미 "진짜?!! 유코 대단해!!! 축하해!!!"

유코, 눈물 글썽이며

유코 "고마워. 나 진짜 할 수 있을까?"

아미 "당연하지! 이미 했잖아!!"

Scene 2 부모님께 전화 / 両親への電話

엄��� "여보세요, 유코야? 잘 지내고 있어?"

유코 "응, 엄마. 사실 할 말이 있어. 인턴십에 합격했어."

엄마, 잠시 침묵

엄마 "...그래서?"

유코 "6개월 더 한국에 있고 싶어. 인턴십 하면서 한국어도 더 공부하고."

엄마 "...아빠한테도 말했어?"

유코 "아직. 엄마한테 먼저 말하고 싶었어."

엄마, 한숨 후

엄마 "...유코야, 네가 결심한 거면... 엄마는 응원할게. 근데 조심해."

유코, 울컥하며

유코 "고마워, 엄마. 잘 할게."

부모님과의 통화 후, 유코의 눈에는 새로운 빛이 들어왔다. 한국에 남기로 했다. 그리고 어학당 수료식 날이 다가왔다.

각자��� 선택 / それぞれの選択

유코의 결심이 내려진 뒤,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어학당 수료식이 다가왔다. 강당에 모인 학생들 사이에서 유코는 수료 소감을 말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어학당 강당. 수료식. 유코가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다.
場面:語学堂講堂。修了式。ゆうこが代表で感想を発表する。

유코 "6개월 전, 저는 한국어로 커피 한 잔도 못 시켰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한국어로 소감을 말하고 있잖아요."

유코 "한국에서의 하루하루가 저를 성장시켜 줬어요. 특히 주변 사람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어요."

유코 "그래서 저... 한국에 남기로 했어요. 패션잡지사 인턴에 합격해서, 앞으로도 한국에서 도전하려고요."

아미, 놀라며

아미 "유코... 진짜?! 한국에 남는 거야?!"

루이 "우와! 유코 대박! 나도 한국에서 먹방 채널 본격적으로 해볼 거야!"

최석 "유코 씨, 정말 대단해요.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수료식이 끝나고 복도로 나온 유코. 멀리서 익숙한 뒷모습이 보였다. 최석이었다.

수료식이 끝난 후 복도. 유코와 최석이 이야기하다가 포옹한다. 아미가 멀리서 이를 본다.
場面:修了式が終わった後の廊下。ゆうことチェソクが話をしていて抱擁する。アミが遠くからこれを見る。

최석 "유코 씨, 솔직히 놀랐어요. 인턴 합격도 대단하지만... 한국에 남겠다는 결심이 정말 멋있어��."

유코, 조금 눈이 붉어지며

유코 "고마워요, 석이 오빠. 오빠가 항상 응원해 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최석, 따뜻하게 웃으며

최석 "잘 될 거예요. 유코 씨라면 분명히."

유코, 눈물이 흐르며

유코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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