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생활 반년. 세 사람은 어느새 단골이 생기고, 아는 길이 늘고, '외국인'이 아닌 '이웃'이 되어가고 있었다. 어느 오후, 유코와 루이가 습관처럼 올리브영 강남점에 들어섰다.
직원 "안녕하세요! 고객님, 오늘 신상 들어온 거 있는데 한번 보실래요?" "いらっしゃいませ!お客様、今日新商品が入ったんですが一度ご覧になりますか?"
유코 "어, 진짜요? 어떤 거예요?" "あ、本当ですか?どんなやつですか?"
직원 "요즘 수분 세럼 라인이 새로 나왔는데요, 피부 타입이 어떻게 되세요?" "最近、保湿セラムラインが新しく出たんですが、お肌のタイプはどうですか?"
유코 "저는 복합성 피부예요. 티존은 좀 기름지고 볼은 건조해요." "私は混合肌です。Tゾーンはちょっとオイリーで、頬は乾燥します。"
직원 "그럼 이 세럼 딱이에요! 수분은 채워주고 유분은 잡아줘요. 샘플 발라봐요!" "じゃあこのセラムがぴったりです!水分は補給して、脂は抑えてくれます。サンプル塗ってみてください!"
루이, 루이가 끼어들며
루이 "저는 선크림 추천해 주세요. SPF 50 이상으로요." "私は日焼け止め推薦してください。SPF50以上のやつで。"
직원 "요즘 촉촉한 선크림 많이 나왔어요. 한번 발라보시겠어요?" "最近、しっとり日焼け止めが多く出ました。一度塗ってみますか?"
샘플을 이것저것 발라보며 한참을 보낸 뒤,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골라 계산대로 향했다.
직원 "포인트 적립하시겠어요?" "ポイントを積み立てますか?"
유코 "네, 적립이요. 어, 잠깐만요. 포인트 얼마 있어요?" "はい、積み立てで。あ、ちょっと待ってください。ポイントいくらありますか?"
직원 "3,200포인트 있으세요. 이번에 쓰시겠어요?" "3,200ポイントあります。今回お使いになりますか?"
유코 "네, 다 써도 돼요?" "はい、全部使ってもいいですか?"
직원 "당연하죠! 그럼 3,200원 할인 돼요. 총 28,800원이에요." "もちろんです!では3,200ウォン割引になります。合計28,800ウォンです。"
유코 "카드로 할게요." "カードで払います。"
직원 "할부 아니면 일시불이요?" "分割払いですか一括払いですか?"
유코 "일시불이요." "一括払いです。"
올리브영 쇼핑백을 들고 기숙사로 돌아온 유코와 루이. 방에 들어서자 아미가 이미 침대에 누워 있었다. '오늘은 밖에 안 나갈 거야.' 그 대신 — 배달 앱을 꺼냈다.

밤 열한 시, 기숙사 유코 방. 세 사람이 나란히 누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배가 고픈데 밖에 나가기는 귀찮다. '배달의민족 시켜볼까?' 아미가 앱을 열었다.
아미 "야, 배달 시키자! 나 배민 이제 완전 마스터했어!" "ねえ、出前頼もう!私、バエミン完全マスターしたよ!"
루이 "오, 진짜? 나 아직 배달팁이 뭔지도 몰라." "お、本当?私まだ配達料が何かもわからない。"
아미 "배달팁은 배달 비용이야. 가게마다 달라. 보통 0원~3,000원 사이야." "配達料は配達費のことだよ。お店によって違う。普通0円~3,000ウォンの間だよ。"
유코 "최소 주문 금액도 있잖아. 얼마 이상 시켜야 배달이 되는 거." "最低注文金額もあるじゃん。いくら以上注文しないと配達してもらえないやつ。"
아미 "맞아, 보통 12,000원~15,000원이야. 우리 셋이니까 충분해!" "そうそう、普通12,000円〜15,000ウォンだよ。私たち3人だから十分だね!"
루이 "그럼 뭐 시킬까? 나는 닭볶음탕 먹고 싶어!" "じゃあ何頼む?私タッポッムタン食べたい!"
아미 "닭볶음탕은 사람 수 맞춰야 해. 2인분부터야." "タッポッムタンは人数に合わせないとね。2人前からだよ。"
유코 "좋아, 그럼 2인분에 추가 주문 하나 더! 리뷰 이벤트 있는 가게로 골라봐." "いいよ、じゃあ2人前に追加注文ひとつ!レビューイベントあるお店で選んでみて。"
주문을 마치고 배달 추적 화면을 들여다보며 기다렸다. '기사님이 출발했대!' 루이가 실시간 위치를 중계했다.
루이 "얼마나 기다려야 해? 앱에 30~40분이라고 나오는데." "どのくらい待たないといけないの?アプリに30〜40分って出てるけど。"
아미 "배달 예상 시간이야. 근데 보통 더 빨리 와." "配達予定時間だよ。でも普通もっと早く来るよ。"
유코 "아, 문자 왔다! 출발했대요!" "あ、メッセージ来た!出発したって!"
루이, 앱 보며
루이 "위치 추적도 돼? 대박! 지도에서 보이잖아!" "位置追跡もできるの?やばい!地図で見えるじゃん!"
아미 "그렇지? 배달 기사님이 어디 있는지 실시간으로 보여." "でしょ?配達員さんがどこにいるかリアルタイムで見えるんだよ。"
유코, 인터폰 소리
유코 "어, 왔다! 내가 받을게!" "あ、来た!私が受け取るね!"
야식의 여운이 남아 있는 다음 날 아침. 어학당 수업을 마치고 세 사람은 습관처럼 같은 카페로 향했다.

어학당 수업이 끝나면 습관처럼 향하는 곳이 생겼다. 학교 근처 작은 카페. 루이가 창가 자리를, 유코가 텀블러를, 아미가 콘센트 자리를 확보하는 게 암묵의 역할 분담이었다.
직원 "주문하시겠어요?" "ご注文いただけますか?"
루이 "아아 한 잔이요." "アイスアメリカノ一杯です。"
직원 "사이즈는요? 레귤러, 라지, 점보 중에 선택하시면 돼요." "サイズは?レギュラー、ラージ、ジャンボの中からお選びください。"
루이 "라지요. 얼음은 조금만 넣어주세요." "ラージで。氷は少しだけ入れてください。"
직원 "샷 추가 원하세요? 한 샷 600원 추가예요." "ショット追加ご希望ですか?一ショット600ウォン追加です。"
루이, 고민하다가
루이 "아, 그냥 기본으로요." "あ、基本のままで。"
유코, 뒤에서
유코 "저는 카라멜 마키아토요. 따뜻하게요. 연하게 해 주세요!" "私はキャラメルマキアート。温かくで。薄めにしてください!"
직원 "휘핑크림 올려드릴까요?" "ホイップクリームのせますか?"
유코 "네, 많이요!" "はい、たっぷり!"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자, 유코가 텀블러를 꺼내 들었다. 아미는 콘센트 자리를 확보하고, 각자의 공부 시간이 시작되었다.
유코 "저 텀블러 가져왔어요. 할인 돼요?" "私タンブラー持ってきました。割引になりますか?"
직원 "네, 300원 할인 돼요. 텀블러 드시나요?" "はい、300ウォン割引です。タンブラーでお受けしますか?"
유코 "네, 텀블러에 담아주세요." "はい、タンブラーに入れてください。"
아미, 카페 안을 둘러보며
아미 "오늘 카공족이 진짜 많다. 콘센트 있는 자리 잡았어?" "今日カフェ勉強族がすごく多い。コンセントある席取れた?"
루이 "저기 창가 자리! 콘센트 있고 빛도 좋아." "あそこ窓際の席!コンセントあるし光もいいよ。"
아미 "카공할 거면 음료 한 잔씩은 시켜야 해. 안 시키면 눈치 보여." "カフェ勉強するなら飲み物一杯ずつは頼まないと。頼まないと居心地悪いよ。"
루이 "맞아. 근데 여기 '2시간 이용 후 추가 주문 부탁드립니다' 안내 있다." "そうだね。でもここ「2時間利用後追加注文お願いします」案内あるよ。"
유코 "어, 그래? 한국 카페 문화 배우는 중이에요, 우리!(웃음)" "あ、そうなの?私たち韓国カフェ文化を学んでる最中だね!(笑)"
카페에서 공부를 마치고 나오는 길, 현정이에게 카톡이 왔다. '이번 주말에 광장시장 갈 건데 같이 갈래?'

주말마다 한 번씩 시장이나 마트에 가는 것이 루틴이 되었다. 이번 주는 광장시장. 현정이가 '맛있는 거 사주겠다'며 앞장섰다.
현정 "자, 여기가 제가 단골 하는 채소 가게야. 언제나 신선해." "さあ、ここが私の行きつけの野菜屋さん。いつも新鮮だよ。"
아주머니 "어머, 현정 씨! 오랜만이에요. 오늘은 뭐 필요해요?" "あら、ヒョンジョンさん!お久しぶりです。今日は何が必要ですか?"
현정 "오늘 된장찌개 끓이려고요. 두부랑 애호박 얼마예요?" "今日テンジャンチゲ作ろうと思って。豆腐とズッキーニいくらですか?"
아주머니 "두부는 한 모에 1,500원, 애호박은 한 개에 1,000원이에요." "豆腐は一丁1,500ウォン、ズッキーニは一本1,000ウォンです。"
현정, 유코에게 낮은 목소리로
현정 "흥정 한번 해볼래?" "値交渉一回やってみる?"
유코, 용기 내어
유코 "아주머니! 두부 두 모에 애호박 두 개 사면 좀 깎아주실 수 있어요?" "おばさん!豆腐2丁にズッキーニ2本買ったら少し負けてもらえますか?"
아주머니, 웃으며
아주머니 "어머, 한국말 잘하네! 4,000원에 줄게요." "あら、韓国語上手ね!4,000ウォンでいいよ。"
유코 "감사합니다!!"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광장시장의 열기를 뒤로하고, 이번엔 이마트로 향했다. 아미는 일본에서 쓰던 조미료의 한국 버전을 찾고 싶었다.
아미, 된장 선반 앞에서
아미 "이게 다 된장이야?! 종류가 왜 이렇게 많아!" "これ全部味噌?!種類なんでこんなに多いの!"
현정 "한국 된장은 종류마다 맛이 달라. 재래식이 제일 진하고 구수해." "韓国の味噌は種類によって味が違うよ。在来式が一番濃くてコクがある。"
유코 "'구수하다'가 무슨 뜻이에요?" "「구수하다」ってどういう意味ですか?"
현정 "음... 구수한 맛은 고소하면서 발효된 깊은 맛이야. 일본어로는 うまみ랑 비슷할 것 같아." "うーん…구수한맛はコクがあって発酵した深い味わいだよ。日本語のうまみと似てると思う。"
아미 "아~ 알겠어! 그럼 이거로 살게. 고추장이랑 참기름도 필요하지?" "あ〜わかった!じゃあこれにする。コチュジャンとゴマ油も必要だよね?"
현정 "맞아! 그리고 참깨도. 요리 다 끝나고 뿌려야 해." "そう!あと白ごまも。料理全部終わったら振りかけないとね。"
시장과 마트를 정복한 주말이 지나고, 평범한 일상이 돌아왔다 — 는 줄 알았다. 최석이 아미를 따로 불러낸 것은 그다음 주 수요일이었다.

모두가 감지하고 있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던 것. 아미와 최석 사이에 흐르는 특별한 기류. 그리고 어느 날, 최석이 아미를 한강 근처 카페로 불러냈다.
최석 "아미 씨, 저 오늘 할 말이 있어서요." "アミさん、俺今日言いたいことがあって。"
아미, 두근두근
아미 "응? 뭔데?" "うん?何なの?"
최석 "우리... 사귀어요. 저 아미 씨 좋아해요." "俺たち…付き合いましょう。俺、アミさんのこと好きです。"
아미, 얼굴 빨개지며
아미 "저도요. 저도 오빠 좋아해요." "私もです。私もオッパのこと好きです。"
최석, 활짝 웃으며
최석 "그럼 오늘부터 우리 공식으로!" "じゃあ今日から俺たち公式に!"
아미 "근데 유코랑 루이한테 어떻게 말하지?" "でもゆうことるいにどう言おう?"
최석 "같이 말하자, 오늘!" "一緒に言おう、今日!"
최석이 진지한 표정으로 아미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둘은 함께 기숙사로 향했다 — 친구들에게 알릴 시간이었다.
아미, 두 손 모으며
아미 "있잖아, 나랑 최석 오빠 사귀게 됐어." "あのね、私とチェソクオッパ付き合うことになったよ。"
루이, 소리 지르며
루이 "에에에!! 진짜요?! 언제부터?!" "ええええ!!本当に?!いつから?!"
아미 "오늘 공식으로!" "今日公式に!"
루이 "축하해 둘 다!! 완전 잘 어울려!!" "おめでとう二人とも!!めっちゃお似合い!!"
유코, 잠시 멈추다가, 환하게 웃으며
유코 "정말 잘됐다. 축하해, 아미! 오빠도요!" "本当によかった。おめでとう、アミ!オッパも!"
아미, 유코를 보며
아미 "고마워. 유코가 응원해줘서 더 힘이 돼." "ありがとう。ゆうこが応援してくれてもっと力になるよ。"
유코, 속마음: 괜찮아. 나 괜찮아.
유코 "(큰 소리로)우리 축하 파티 해야지!!" "(大きな声で)お祝いパーティーしなきゃ!!"
아미와 최석의 공식 발표. 모두가 축하했다. 하지만 기숙사 방에 홀로 남겨진 유코의 밤은 길었다.

아미와 최석의 공식 커플 선언 이후, 기숙사 방으로 돌아온 유코는 웃으며 축하했다. 하지만 방문이 닫히고 아미가 떠난 뒤, 유코의 미소가 서서히 사라졌다.
루이, 조용히
루이 "유코 언니... 괜찮아?" "ゆうこ姉ちゃん…大丈夫?"
유코, 억지 웃음
유코 "응, 당연하지. 잘됐잖아." "うん、もちろん。よかったじゃん。"
루이 "언니... 나는 알아. 억지로 웃지 않아도 돼." "姉ちゃん…私はわかるよ。無理に笑わなくていいよ。"
유코, 잠시 후
유코 "...좋아했었나봐. 근데 이제 어떻게 해. 아미가 내 친구잖아." "…好きだったみたい。でももうどうしようもない。アミが私の友達じゃない。"
루이 "그 마음 삭히느라 많이 힘들었겠다." "その気持ちを抑えるのにすごく大変だったね。"
유코, 눈물 참으며
유코 "아니야. 아미한테 미안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계속 그냥 평소처럼 했어." "ちがうよ。アミに申し訳なく思わないようにって…ずっと普通にしてた。"
루이 "언니는 진짜 어른이다. 근데 울어도 돼. 나 있잖아." "姉ちゃんって本当に大人だな。でも泣いていいよ。私いるじゃん。"
유코, 결심한 듯
유코 "아니야. 나 괜찮아. 근데... 고마워." "ちがうよ。私大丈夫。でも…ありがとう。"
루이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유코, 괜찮아?' 유코는 대답 대신 옥상으로 올라갔다.
유코, 혼잣말
유코 "괜찮아. 나 한국에 왜 왔지... 한국어 배우러 왔잖아." "大丈夫。私韓国に何しに来たんだっけ…韓国語���学びに来たじゃない。"
유코, 계속
유코 "어학당 다니고, 친구 사귀고, 인턴십 준비하고. 그게 내 목표였잖아." "語学堂に通って、友達作って、インターンシップ準備して。それが私の目標だったじゃない。"
유코, 결심
유코 "좋아. 인턴십 지원해보자. 여기서 무너지면 안 돼." "よし。インターンシップ応募してみよう。ここで崩れたらだめだ。"
옥상에서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서 있던 유코. 다음 날 아침, 루이가 활기찬 표정으로 다가왔다. '유코, 나 좀 도와줘!'

며칠 뒤, 유코의 복잡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 루이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들고 왔다. '먹방 유튜브 채널을 시작할 거야!' 루이의 눈이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
루이, 카메라에 대고
루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루이즈의 한국 먹방 채널 시작이에요!" "みなさん、こんにちは!ルイーズの韓国食レポチャンネル始まります!"
유코, 귓속말로
유코 "루이야, 더 크게! 목소리 작아!" "るい、もっと大きく!声が小さい!"
루이, 다시
루이 "여러분! 오늘은 서울 최고의 먹방 성지, 광장시장에 왔어요!!" "みなさん!今日はソウル最高の食レポ聖地、広蔵市場に来ました!!"
루이 "여기는 빈대떡, 육회, 마약김밥 등 한국 전통 길거리 음식의 메카예요���" "ここはチヂミ、ユッケ、麻薬キンパブなど韓国伝統屋台料理のメ���カです!"
유코, 편집용 메모하며
유코 "빈대떡 클로즈업 꼭 해야 해." "チジミのクローズアップ絶対やらないと。"
광장시장 입구에서 카메라를 세팅한 루이. 유코가 음향 테스트를 도왔다. 첫 촬영 장소는 마약김밥 골목이다.
루이, 카메라에
루이 "자, 이게 바로 광장시장의 마약김밥이에요! 왜 마약이라고 불리냐면..." "さあ、これがまさに広蔵市場の麻薬キンパブです!なぜ麻薬���呼ばれるかというと…"
루이 "한번 먹으면 자꾸 먹고 싶어진다는 뜻이래요! 중독성 있는 맛!" "一回食べると何度も食べたくなるという意味だそうです!中毒性のある味!"
루이, 한 입 먹고
루이 "...(눈 커지며)와. 진짜 중독된다. 참깨 향이 고소하고, 안에 재료가 씹히는 게... 절묘해요!" "…(目が見開いて)わ。本当に中毒になる。ゴマの香りが香ばしくて、中の具材が噛み応えあって…絶妙です!"
유코, 카메라 뒤에서 웃음 참으며
유코 "루이 표정 진짜 최고야!!" "るいの表情マジ最高!!"
루이, 계속
루이 "여러분도 꼭 먹어봐요! 줄 서서 먹을 가치 있어요!" "みなさんもぜひ食べてみてください!並んで食べる価値あります!"
루이의 먹방 채널 첫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조회수가 조금씩 올라가는 걸 보며 루이는 흥분했다. 한편, 유코는 조용히 자신의 다음 단계를 모색하고 있었다.

루이의 먹방 채널이 첫 영상을 올린 날, 유코는 자기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학당 게시판에서 인턴십 공고를 발견한 것은 바로 그때였다.
유코, 연습
유코 "안녕하세요. 저는 야마모토 유코입니다. 일본 출신으로 현재 서울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습니다." "こんにちは。私は山本ゆうこです。日本出身で現在ソウルの語学堂で韓国語を勉強しています。"
아미 "어, 좀 딱딱해. 더 자연스럽게 해봐." "あ、ちょっと硬い。もっと自然にやってみて。"
유코, 다시
유코 "안녕하세요! 저는 야마모토 유코입니다. 한국 K-뷰티에 관심이 생겨서 한국어를 공부하게 됐고, 이번에 인턴십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こんにちは!私は山本ゆうこです。韓国のK-ビューティーに興味を持って韓国語を勉強することになり、今回インターンシップに応募することに��りました。"
루이 "훨씬 낫다! 근데 '지원 동기'도 물어볼 것 같아." "ずっとよくなった!でも「志望動機」も聞かれそう。"
유코 "지원 동기... 한국 뷰티 산업에서 일본과 한국의 가교 역할��� 하고 싶습니다. 어때?" "志望動機…韓国のビューティー産業で日本と韓国の架け橋になりたいです。どう?"
아미 "완벽해!! 면접 잘할 것 같아!" "完璧!!面接うまくいきそう!"
면접 연습을 마친 유코는 면접실 앞에 섰다.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문을 노크했다.
면접관 "야마모토 씨,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해주시겠어요?" "山本さん、まず簡単に自己紹介をしていただけますか?"
유코 "네, 안녕하세요. 저는 야마모토 유코입니다. 한국 K-뷰티에 매료되어 어학연수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현재 B1 수준의 한국어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はい、こんにちは。私は山本ゆうこです。韓国のK-ビューティーに魅了されて語学留学を始めることになりました。現在B1レベルの韓国語力を持っています。"
면���관 "왜 저희 회사에 지원하셨나요��" "な���弊社に応募されましたか?"
유코 "저는 한국과 일본 소비자를 연결하는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트렌드를 현지에서 직접 경험한 강점을 살리고 싶습니다." "韓国と日本の消費者をつなぐマーケティングが可能だと思いました。韓国のトレンドを現地で直接経験した強みを活かしたいです。"
면접관 "영어는 가능하신가요?" "英語はできますか��"
유코 "비즈니스 레벨의 영어와 일본어는 가능합니다. 한국어는 계속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ビジネスレベ��の英語と日本語は可能です。韓国語は継続的に向上させています。"
면접��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 "最後に何かおっしゃりたいことはありますか?"
유코 "주어진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잘 부���드립니다." "与えられた機会を大切にして最善を尽くします。どうぞ��ろしくお願いします。"
인턴십 면접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며칠은 길게 느껴졌다. 그사이, 유석이 단체방에 메시지를 올렸다. '이번 주 한강 ㄱ?'

인턴십 면접 후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유석이 한강 나들이를 제안했다. 복잡한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다섯 명이 한강 편의점 앞에 모였다.
최석 "자, 각자 먹고 싶은 거 골라! 오늘은 내가 쏠게!" "さあ、各自食べたいもの選んで!今日は俺がおごる!"
루이, 눈 반짝이며
루이 "진짜요?! 저 라면 먹어도 돼요?" "本当ですか?!私ラーメン食べていいですか?"
최석 "당연하지! 한강 라면은 필수야. 라면에 계란 풀어 먹으면 진짜 꿀이야." "当然!漢江ラーメンは必須だよ。ラーメンに卵溶かして食べると本当に最高だよ。"
아미 "저는 편의점 삼각김밥이랑 오뎅이요!" "私はコンビニおにぎりとおでんです!"
유코 "저도 삼각김밥! 참치마요로요." "私もおにぎり!ツナマヨで。"
현정 "나는 맥주! 한강에서 맥주 한 캔은 빼��을 수 없지." "私はビール!漢江でビール一缶は外せないよ。"
편의점에서 각자 먹고 싶은 것을 한 아름 골라 들고 한강 잔디밭으로 향했다.
현정, 맥주를 들며
현정 "자, 위하여!" "さあ、乾杯!"
전원 "위하여!!" "��杯!!"
루이, 라면 먹으며
루이 "한강 라면... 이게 왜 이렇게 맛있는 거야! 야외에서 먹는 라면은 특별해." "漢江ラーメン…これなんでこんなおいしいの!野外で食べるラーメンは特別だね。"
최석 "그게 바로 한강 마법이야. 한강에서 먹는 건 다 맛있어." "それがまさに漢江マジックだよ。漢江で食べるものは全部おいしい。"
아미, 하늘을 보며
아미 "어? 불꽃놀이 시작했어!!" "あ?花火始まった!!"
유코, 불꽃 보며, 나직하게
유코 "한국에 온 게 잘됐다... 정말." "韓国���来てよかった…本当に。"
한강에서의 한나절이 마음을 조금 가볍게 해주었다. 하지만 유코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한강에서 돌아온 밤, 유코는 기숙사 방에서 혼자 오래 앉아 있었다. 그리고 일본에 있는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다. 할 이야기가 있었다.
유코, 핸드폰 보다가 멈추고
유코 "어...!!" "え…!!"
루이 "왜? 무슨 일이야?" "どうした?何があったの?"
유코, 목소리 떨리며
유코 "합격이래!! 인턴십 합격이래!!!" "合格だって!!インターンシップ合格だって!!!"
루이, 소리 지르며
루이 "에에에에!!!! 대박!!!!" "ええええ!!!!やばい!!!!"
아미, 달려오며
아미 "무슨 일이야?!" "何があったの?!"
루이 "유코 언니 인턴십 합격했어!!!!" "ゆうこ姉ちゃんインターンシップ合格したよ!!!!"
아미, 껴안으며
아미 "진짜?!! 유코 대단해!!! 축하해!!!" "本当?!!ゆうこすごい!!!おめでとう!!!"
유코, 눈물 글썽이며
유코 "고마워. 나 진짜 할 수 있을까?" "ありがとう。私本当にできるかな?"
아미 "당연하지! 이미 했잖아!!" "当然よ!もうやったじゃない���!"
엄��� "여보세요, 유코야? 잘 지내고 있어?" "もしもし、ゆうこ?元気にしてる?"
유코 "응, 엄마. 사실 할 말이 있어. 인턴십에 합격했어." "うん、お母さん。実は話があるの。インターンシップに合格したんだ。"
엄마, 잠시 침묵
엄마 "...그래서?" "…それで?"
유코 "6개월 더 한국에 있고 싶어. 인턴십 하면서 한국어도 더 공부하고." "あと6ヶ月韓国にいたいの。インターンシップしながら韓国語ももっと勉強して。"
엄마 "...아빠한테도 말했어?" "…お父さんにも話した?"
유코 "아직. 엄마한테 먼저 말하고 싶었어." "まだ。お母さんに先に話したかったの。"
엄마, 한숨 후
엄마 "...유코야, 네가 결심한 거면... 엄마는 응원할게. 근데 조심해." "(ため息の後���…ゆうこ、あなたが決意したなら…お母さんは応援するよ。でも気をつけて。"
유코, 울컥하며
유코 "고마워, 엄마. 잘 할게." "ありがとう、お母さん。頑張るね。"
부모님과의 통화 후, 유코의 눈에는 새로운 빛이 들어왔다. 한국에 남기로 했다. 그리고 어학당 수료식 날이 다가왔다.

유코의 결심이 내려진 뒤,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어학당 수료식이 다가왔다. 강당에 모인 학생들 사이에서 유코는 수료 소감을 말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유코 "6개월 전, 저는 한국어로 커피 한 잔도 못 시켰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한국어로 소감을 말하고 있잖아요." "6ヶ月前、私は韓国語でコーヒー一杯も注文できませんでした。でも今はこうやって韓国語で感想を話しているじゃないですか。"
유코 "한국에서의 하루하루가 저를 성장시켜 줬어요. 특히 주변 사람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어요." "韓国での一日一日が私を成長させてくれました。特に周りの人たちのおかげでここまで来ることができました。"
유코 "그래서 저... 한국에 남기로 했어요. 패션잡지사 인턴에 합격해서, 앞으로도 한국에서 도전하려고요." "それで私…韓国に残ることにしました。ファッション雑誌社のインターンに合格して、これからも韓国で挑戦しようと思います���"
아미, 놀라며
아미 "유코... 진짜?! 한국에 남는 거야?!" "ゆうこ…本当?!韓国に残るの?!"
루이 "우와! 유코 대박! 나도 한국에서 먹방 채널 본격적으로 해볼 거야!" "わあ!ゆうこすごい!私も韓国で食べ放送チャンネル本格的にやってみるよ!"
최석 "유코 씨, 정말 대단해요.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ゆうこさん、本当にすごいです。心から応援します。"
수료식이 끝나고 복도로 나온 유코. 멀리서 익숙한 뒷모습이 보였다. 최석이었다.
최석 "유코 씨, 솔직히 놀랐어요. 인턴 합격도 대단하지만... 한국에 남겠다는 결심이 정말 멋있어��." "ゆうこさん、正直驚きました。インターン合格もすごいけど…韓国に残るという決心が本当にかっこいいです。"
유코, 조금 눈이 붉어지며
유코 "고마워요, 석이 오빠. 오빠가 항상 응원해 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ソギオッパ。オッパがいつも応援してくれたからここまで来れました。"
최석, 따뜻하게 웃으며
최석 "잘 될 거예요. 유코 씨라면 분명히." "うまくいきますよ。ゆう���さんならきっと。"
유코, 눈물이 흐르며
유코 "정말... 감사해요." "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