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 중급2

서울 어학당 생활

ソウル語学堂生活

한국 도착・입학 절차

두 번째 여행이 끝나고 일본으로 돌아온 세 사람. 하지만 서울에 두고 온 마음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유코가 먼저 입을 열었다. '한국에서 살아보고 싶어.' 그 한마디가 모든 것을 바꿨다. 석 달 뒤, 세 사람은 다시 인천공항에 서 있었다 — 이번엔 편도 티켓을 들고.

어학당 입학처. 유코가 입학 신청을 한다.
語学堂入学窓口。ゆうこが入学申請をする。

직원 "안녕하세요! 어떻게 오셨어요?"

유코 "안녕하세요. 이번 학기 어학당 입학 신청하러 왔어요. 야마모토 유코라고 해요."

직원 "여권이랑 입학허가서 가져오셨어요?"

유코 "네, 여기요. 그런데 기숙사 배정은 언제 돼요?"

직원 "오늘 배정 결과 이메일로 보내드릴게요. 1인실이에요, 2인실이에요?"

유코 "2인실이요. 야마구치 루이랑 같은 방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가능한가요?"

직원 "확인해 볼게요... 네, 같은 방으로 됐어요! 201호예요."

유코 "정말요?! 감사합니다!!"

입학 수속을 마친 유코는 다음 관문인 레벨 테스트로 향했다. 교실 하나를 차지한 시험장, 연필 한 자루, 그리고 떨리는 손.

레벨 테스트 후 선생님과 면담.
レベルテスト後、先生との面談。

선생님 "야마모토 씨, 한국어 공부한 지 얼마나 됐어요?"

유코 "1년 반 정도 됐어요. 독학으로 공부하다가 어학당에 오게 됐어요."

선생님 "독학치고는 실력이 좋네요! 중급반에 배치해 드릴게요."

유코 "수업이 많이 어려울까요?"

선생님 "처음엔 좀 힘들 수 있어요. 그런데 금방 적응해요!"

유코의 레벨 테스트가 끝나고 중급반에 배정되었다는 결과를 받은 날, 아미는 혼자 출입국관리사무소로 향하고 있었다.

외국인 등록증 발급

유코와 루이가 어학당 수속에 정신없는 사이, 아미는 자취를 결심했다. 학교 기숙사 대신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었다. 하지만 그 전에 해결해야 할 일이 있었다 — 외국인 등록증.

창구에서 아미가 외국인 등록 신청을 한다.
窓口でアミが外国人登録申請をする。

공무원 "어떻게 오셨어요?"

아미 "외국인 등록증 발급 신청하러 왔어요. 일본 국적이고, 어학연수 비자예요."

공무원 "여권이랑 비자 확인 페이지, 사진 한 장 있으세요?"

아미 "다 가지고 왔어요. 여기요."

공무원 "주소는요? 기숙사인가요, 자취인가요?"

아미 "자취예요. 마포구 서교동이에요."

공무원 "처리 기간은 2주 정도 걸려요. 완료되면 문자로 알려드릴게요."

아미 "수령하러 올 때 뭐 가져오면 돼요?"

공무원 "여권이랑 이 접수증만 가지고 오세요."

외국인 등록증 접수를 마친 아미.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었다. 자취방 근처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해야 했다.

서교동 주민센터. 아미가 전입신고를 하러 간다.
西橋洞住民センター。アミが転入申告に行く。

아미 "저기요, 전입신고 하러 왔어요. 외국인인데 여기서 돼요?"

공무원 "네, 외국인도 돼요! 외국인 등록증 발급받으셨어요?"

아미 "아직 대기 중이에요. 2주 더 걸린다고 했어요."

공무원 "그럼 외국인 등록증 받으신 후에 다시 오세요. 같이 처리해 드릴게요."

외국인 등록증과 전입신고를 마친 아미. 이제 공식적으로 서울 시민이다. 한편, 유코의 핸드폰에는 최석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았다.

한국의 호칭 문화

서울 생활의 첫 관문을 넘은 세 사람. 유코는 기숙사, 루이는 유코와 같은 기숙사, 아미는 서교동 자취방에 각자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어느 날, 유코의 카카오톡에 최석의 메시지가 왔다. '언어교환 시작할까?'

카카오톡 통화. 유코와 최석의 언어교환 중.
カカオトーク通話。ゆうことチェソクの言語交換中。

최석 "유코 씨! 오늘 어학당 어땠어요?"

유코 "되게 재미있었어요! 저기... 이제 오빠라고 불러도 돼요? 한국 친구가 그렇게 부르라고 했어요."

최석, 잠깐 침묵

최석 "...오빠?! 물론이죠!! 완전 좋은데요?!"

유코 "하하! 그럼 오빠! 내일 뭐 해요?"

최석 "뭐든지 할 수 있어! 부르기만 해!"

카카오톡 언어교환이 정례화되자, 유코와 최석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그런데 최석이 갑자기 아미에게도 따로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

카페에서. 서울에서 재회한 아미와 최석이 제대로 이야기하는 자리.
カフェで。ソウルで再会したアミとチェソクがちゃんと話をするシーン。

최석 "아, 아미 씨! 오랜만이에요! 서울에 온 거예요?"

아미 "네! 어학당에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최석 "서른이에요. 아미 씨는요?"

아미 "스물다섯이에요. 그럼... 오빠라고 불러도 될까요?"

최석, 활짝 웃으면서

최석 "당연하죠! 오빠라고 불러요!"

아미, 살짝 부끄럽게

아미 "오... 오빠!"

최석과의 언어교환이 유코의 한국어 실력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그리고 어학당 첫 수업 날이 다가왔다.

어학당 첫날

드디어 어학당 첫날. 유코는 아침부터 마음이 뒤숭숭했다. 배정받은 중급반 교실 앞에 서니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의 얼굴이 보였다.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문을 열었다.

어학당 중급반 교실. 선생님이 자기소개를 시킨다.
語学堂中級クラス教室。先生が自己紹介をさせる。

선생님 "자, 오늘부터 같이 공부할 친구들이에요! 한 명씩 자기소개 해볼까요?"

유코 "안녕하세요! 야마모토 유코예요. 일본 후쿠오카 출신이고요, 스물여섯이에요. 패션 잡지사에서 일하다가 한국어를 배우러 왔어요. 잘 부탁해요!"

학생, 중국 학생

학생 "안녕하세요, 왕리예요! 베이징에서 왔어요. 한국 드라마 좋아해서 왔어요!"

선생님 "다들 잘 했어요! 이제 짝꿍이랑 서로 물어보는 시간! 이름, 나이, 왜 한국어 배우는지 물어보세요!"

어학당 첫날을 무사히 마친 유코. 한편 아미의 자취방에는 아직 냉장고도 전자레인지도 없었다. '살림을 꾸려야 해' — 아미가 한숨을 쉬자, 최석이 나섰다.

아미의 자취방 살림 꾸리기

아미의 자취방은 아직 텅 비어 있었다. 필요한 가전과 생필품을 사야 했다. 마침 최석이 '하이마트 같이 가줄까?'라고 했다. 며칠 뒤엔 유코와 루이도 합류해서 다이소까지 섭렵했다.

하이마트에서. 최석이 아미의 가전제품 구입을 도와준다.
ハイマートで。チェソクがアミの家電購入を手伝う。

최석 "아미 씨, 일단 뭐가 제일 급해요?"

아미 "밥솥이요! 매일 편의점 밥만 먹을 순 없잖아요."

최석 "맞아요! 1~2인용 전기밥솥이면 충분하겠죠? 여기 이거 어때요?"

아미, 점원에게

아미 "저기요! 이 밥솥 얼마예요?"

점원 "69,000원이에요. 지금 할인 행사 중이라 원래 89,000원인데 20,000원 할인이에요!"

최석 "아미 씨, 전자레인지도 사야 하지 않아요? 햇반 있으면 편하거든요."

아미 "맞아요! 오빠, 어떤 거 추천해요?"

최석, 들뜬 목소리

최석 "...오빠?! 어, 음... 이거! 이게 제일 잘 나가는 거예요!"

하이마트에서 큰 살림을 해결하고, 이번엔 자잘한 생필품 차례. 유코와 루이까지 합류해서 다이소로 향했다.

다이소에서. 유코와 루이도 합류해 아미의 자취 살림을 구입한다.
ダイソーで。ゆうことるいも合流してアミの一人暮らし用品を購入。

루이 "아미! 다이소에서 다 살 수 있어! 그릇도 있고 냄비도 있고!"

아미 "진짜?! 도마랑 칼이랑 밀폐용기 사야 하는데..."

유코, 점원에게

유코 "저기요! 칼이 어디 있어요?"

점원 "주방용품 코너 저쪽에 있어요!"

루이 "밀폐용기도 여기 있어! 사이즈별로 다 있네!"

다이소에서 만능 생활용품까지 장만한 아미의 자취방이 드디어 사람 사는 곳 같아졌다. 하지만 정작 냉장고 안이 텅 비어 있다는 걸 깨달았다.

마트 장보기

자취방 살림이 어느 정도 갖춰지자 다음 과제는 '먹거리'였다. 아미가 이마트로 장을 보러 간 날, 뜻밖에 현정이를 만났다. 우연이 만든 장보기 동행이 시작되었다.

이마트에서. 아미가 혼자 장을 보다가 현정을 만난다.
イーマートで。アミが一人で買い物中にヒョンジョンに会う。

아미, 혼자 중얼거리며

아미 "파가 이렇게 커?! 일본 파랑 완전 달라..."

현정 "아미 씨?! 여기서 보네!"

아미 "현정 언니! 어떻게 여기에!"

현정 "나 여기 단골이야! 뭐 사려고?"

아미 "언니, 이 파 어떻게 써요? 너무 커서..."

현정 "한국 대파는 된장찌개에 넣거나 볶음 요리에 써. 하나 사면 몇 번 나눠 쓸 수 있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돼."

아미 "언니! 자취 처음인데 기본 양념 뭐 사야 해요?"

현정 "일단 소금・설탕・간장・참기름・고추장! 이 다섯 가지만 있으면 대부분 요리 돼."

현정이와 함께 이마트에서 장을 봐 온 아미. 냉장고가 채워지자 자취방이 비로소 '집'이 되었다. 한편, 유코와 루이의 기숙사 생활도 본격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기숙사 생활・학교 식당

유코와 루이의 기숙사 생활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기숙사 규칙, 공용 공간, 학교 식당 — 알아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기숙사 사무실에서 입사 오리엔테이션.
寮事務所で入寮オリエンテーション。

선생님 "기숙사 규칙 잘 들어요. 첫 번째, 밤 11시 이후에는 조용히 해야 해요."

루이, 유코에게 작은 목소리로

루이 "11시?! 어떻게 11시에 자요?!"

선생님 "두 번째, 외부 음식은 공용 주방에서만 드세요. 방에서 취식하면 안 돼요."

루이, 더 작은 목소리로

루이 "에에에?! 공용 주방에서만?!"

선생님 "세 번째, 이성 친구는 로비까지만 돼요. 방에 데려오면 안 돼요."

루이, 또 작은 목소리

루이 "오빠를 못 불러?!"

기숙사 OT가 끝나자 점심시간이 되었다. 유코와 루이는 처음으로 학교 식당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점심시간. 유코와 루이가 학식을 처음 이용한다.
昼食時間。ゆうことるいが学食を初めて利用。

루이 "우와! 4,500원에 이게 다 나와요?! 대박!"

유코 "한국 학식은 국이랑 밑반찬도 다 포함이래요! 반찬 리필도 되는 곳이 많아요!"

루이 "이 국이 뭐예요? 빨개요!"

유코 "김치찌개인 것 같아요! 루이 씨, 매운 거 괜찮아요?"

루이 "저 매운 거 좋아하거든요! 반찬 리필 해도 되나요?"

학교 식당 밥맛에 익숙해질 무렵, 뜻밖의 사건이 생겼다. 아미가 아팠다.

한국 병원 가기

한국 생활에 적응하던 어느 날, 아미가 갑자기 아팠다. 감기인 줄 알았는데 열이 가라앉지 않았다. 현정이가 '한국 병원 한번 가보자'며 아미의 손을 잡았다.

병원 접수 창구. 현정이 아미를 데리고 접수한다.
病院の受付窓口。ヒョンジョンがアミを連れて受付する。

간호사 "어떻게 오셨어요?"

현정 "이 친구가 어제부터 배가 많이 아파요. 외국인인데 외국인 등록증이 아직 발급 중이에요."

간호사 "여권은 있으세요? 외국인은 여권으로 접수하시면 돼요."

간호사 "한국에 건강보험이 있으세요?"

현정 "아직 없어요. 6개월 이상 체류해야 가입되거든요."

간호사 "그럼 전액 본인 부담이에요. 진료비랑 약값 합쳐서 4~5만 원 정도 나올 거예요."

접수를 마치고 대기실에서 이름이 불리기를 기다렸다. 현정이가 옆에서 의료 용어를 일본어로 설명해 주며 아미를 안심시켰다.

진찰실에서 의사와 아미의 대화.
診察室での医師とアミの会話。

의사 "어디가 아파요?"

아미 "배가 아파요. 오른쪽 아래가 많이 아파요."

의사 "언제부터 아팠어요? 밥은 먹었어요?"

아미 "어제 저녁부터요. 입맛이 없어요."

의사 "속이 더부룩하거나 구역질은요?"

아미 "네, 조금요. 토할 것 같은 느낌도 있어요. 땅콩 알레르기가 있어요."

의사 "초음파 한번 찍어볼게요."

다행히 아미는 며칠 만에 회복했다. 건강보험의 위력에 감탄하며 일상으로 돌아온 무렵, 이번엔 루이에게 사고가 터졌다.

경찰서・분실물・긴급 상황

병원 소동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어느 날, 루이에게 사건이 터졌다. 지하철에서 가방을 놓고 내린 것이다. 속에는 외국인 등록증과 지갑이 들어 있었다.

지하철 역사 내 분실물 센터.
地下鉄駅構内の遺失物センター。

루이 "저기요! 지갑을 잃어버렸어요! 여기서 찾을 수 있을까요?"

직원 "어느 역에서 잃어버리셨어요? 노선이 어디예요?"

루이 "2호선이요. 홍대입구역에서 신촌역 사이인 것 같아요."

직원 "어떤 지갑이에요? 색깔이랑 특징 말해주세요."

루이 "갈색 반지갑이에요. 안에 외국인 등록증이랑 카드가 들어 있어요."

직원 "오늘 들어온 거 중에 없네요. 경찰서에 신고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분실물센터에서 가방을 찾지 못한 루이는 근처 파출소로 향했다. 유코가 함께 가주겠다고 했지만, 루이는 '혼자 해볼게'라며 입술을 꾹 깨물었다.

파출소에서. 루이가 분실 신고를 한다.
交番で。るいが紛失届を出す。

경찰 "어떻게 오셨어요?"

루이 "지갑을 잃어버렸어요. 분실 신고하려고요. 일본인이에요."

경찰 "일본어 통역 서비스도 있어요. 1345번 다누리콜센터예요. 아니면 한국어로 진행할까요?"

루이 "한국어로 할게요! 잘 부탁드려요."

경찰 "언제 어디서 잃어버렸어요?"

루이 "오늘 오후 3시쯤, 2호선 지하철 안에서요."

경찰 "외국인 등록증 분실 시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재발급 신청하셔야 해요. 카드는 바로 정지시키세요!"

분실물 소동이 마무리되고 평온한 일상이 돌아왔다. 어느 주말 오후, 아미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 영화나 한 편 보러 갈까 — 아미는 근처 CGV로 향했다.

영화관에서 만난 아미와 최석 오빠

서울 생활이 자리를 잡아가던 어느 주말, 아미가 혼자 영화를 보러 CGV에 갔다. 팝콘을 사려고 줄을 서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미야?' 뒤돌아보니 최석이 서 있었다.

CGV 영화관 로비. 팝콘을 사다가 아미와 최석이 눈이 마주친다.
CGV映画館ロビー。ポップコーンを買っていたらアミとチェソクが目が合う。

최석, 깜짝 놀라며

최석 "야, 아미 씨?! 여기서 만나네!"

아미, 놀라며

아미 "어! 오빠?! 진짜요?! 어떻게 여기에!"

최석 "나 영화 보러 왔어요! 혼자 왔어요?"

아미 "네, 혼자요. 이제 자막 없이 영화 한번 보고 싶었어요."

최석 "한국어 엄청 늘었죠! 저도 혼자인데... 몇 호관이에요?"

아미 "3관이요."

최석, 흠칫하며

최석 "...저도 3관인데요? 자리가..."

아미 "G열 12번..."

최석, 티켓 보여주며

최석 "저는 G열 13번이에요?!"

아미, 눈 동그랗게

아미 "...!!!"

최석, 웃으면서

최석 "이거 운명 아니에요?!!"

영화가 끝나고 극장 밖으로 나온 아미와 최석. 밤공기가 차가웠지만,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는 따뜻했다.

영화가 끝나고 극장 밖에서.
映画が終わって映画館の外で。

최석, 잠시 아미를 바라보며

최석 "...아미 씨, 혹시 주말에 시간 있어요? 한강 나들이 어때요?"

아미, 살짝 볼이 빨개지며

아미 "...한강이요?! 좋아요!!"

최석, 혼잣말로

최석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ㅋㅋ"

아미, 속으로

아미 "오빠... 저 요즘 왜 이러죠?"

영화관에서 돌아온 뒤, 아미의 표정이 달라졌다. 유코는 뭔가 눈치챘지만 묻지 않았다. 그리고 일주일 뒤, 유석의 한강 치맥 제안이 왔다.

한강 나들이・치맥

영화관에서의 '우연한' 만남 이후, 아미와 최석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때마침 유석이 한강 나들이를 제안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돗자리, 치맥 — 다시 여섯 명이 모였다.

여의도 한강공원. 6명이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는다.
汝矣島漢江公園。6人がレジャーシートを敷いて場所を取る。

최석 "자, 여기 자리 잡자! 돗자리 깔게!"

루이 "우와! 한강 진짜 넓다! 일본에는 이런 데 없어요!"

유석 "야, 치킨 시켰어? 배달 얼마나 걸려?"

최석 "형, 방금 시켰어! 30분이면 온대. 반반으로 시켰어."

아미 "오빠, 반반이 뭐예요?"

최석 "양념치킨 반, 후라이드 반! 한 마리에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요! 한국 치킨의 정석!"

현정 "맥주도 사 왔어! 생활맥주에서 크래프트 맥주 네 종류!"

루이 "치맥이다!!! 한국에서 치맥하는 게 꿈이었어요!!"

돗자리를 펼치고 자리를 잡자마자, 현정이가 치킨 배달 앱을 꺼냈다. 한강에서 치맥 — 한국 생활의 정수를 드디어 경험할 시간이다.

해질녘 한강. 치킨을 먹으며 대화하다가 아미와 최석이 잠시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夕暮れの漢江。チキンを食べながら会話していて、アミとチェソクが少し二人だけの時間を持つ。

최석 "아미 씨, 한국 생활 적응 잘 하고 있어요? 힘든 거 없어요?"

아미 "처음엔 힘들었는데 이제 많이 적응했어요. 오빠도 많이 도와줘서요."

최석 "아미 씨, 혼자 씩씩하게 정말 잘 하고 있어요. 진짜 대단해요."

아미, 살짝 눈이 빨개지며

아미 "오빠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자신감이 생겨요."

최석, 진지한 표정으로

최석 "아미 씨... 다음에 둘이서만 한강 올까요?"

아미, 두근두근

아미 "...네! 좋아요!"

유코, 멀리서 보며 속으로

유코 "아미... 오빠... 잘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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