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학당을 수료한 유코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 패션 잡지사에서 인턴 에디터를 모집한다는 공고. 합격 통보를 받은 날, 유코는 거울 앞에서 첫 출근 옷을 고르며 떨리는 마음을 달랬다.
유코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에디터팀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 야마모토 유코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こんにちは。本日からエディターチームのインターンとして勤務することになった山本ゆうこです。よろしくお願いいたします。"
김팀장 "어서 와요, 야마모토 씨. 우리 팀에 온 걸 환영해요. 일본에서 왔다고 들었어요." "ようこそ、山本さん。我がチームへの歓迎です。日本から来たと聞きました。"
유코 "네, 후쿠오카에서 왔습니다.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했어요." "はい、福岡から来ました。語学堂で韓国語を勉強しました。"
김팀장 "한국어를 정말 잘하네요. 그럼 박대리한테 안내받으세요." "韓国語が本当に上手ですね。では、パク代理に案内してもらってください。"
박대리 "안녕하세요, 저는 박지원 대리예요. 자리는 여기 제 옆이에요. 편하게 물어봐요." "こんにちは、私はパク・ジウォン代理です。席はここ、私の隣です。何でも聞いてね。"
유코 "네, 박대리님. 감사합니다. 저는 뭐부터 하면 될까요?" "はい、パク代理。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何から始めればいいでしょうか?"
박대리 "오늘은 먼저 사내 시스템 교육이 있어요. 사원증 받고 이메일 세팅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에요." "今日はまず社内システムの研修があります。社員証もらってメール設定して。明日から本格的にスタートです。"
유코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가르쳐 주세요." "はい!頑張ります。たくさん教えてください。"
팀 소개가 끝나고 유코의 자리로 안내받았다. 데스크 위에 놓인 명함 — '에디터 유코'. 가슴이 벅찼다. 이제 실전이다.
박대리 "여기가 회의실이에요. 예약은 사내 메신저로 해요." "ここが会議室です。予約は社内メッセンジャーでします。"
유코 "아, 한국 회사도 사내 메신저를 쓰는군요. 카카오톡하고 다른 건가요?" "あ、韓国の会社も社内メッセンジャーを使うんですね。カカオトークとは違うんですか?"
박대리 "네, 업무용이라 카카오톡과는 달라요. 저쪽이 탕비실이에요. 커피 머신 있으니까 자유롭게 드세요." "はい、業務用だからカカオトークとは違います。あそこが給湯室です。コーヒーマシンがあるから自由に飲んでね。"
유코 "감사합니다. 출근 시간이 몇 시예요?"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出勤時間は何時ですか?"
박대리 "9시까지인데, 보통 8시 반쯤 와요. 퇴근은 6시. 그런데 마감 전에는 야근이 좀 있어요." "9時までだけど、普通8時半くらいに来ます。退勤は6時。ただ、締め切り前は残業があります。"
유코 "야근이요? 마감이 자주 있어요?" "残業ですか?締め切りはよくありますか?"
박대리 "월간지라서 매달 마감이 있어요. 마감 주간에는 좀 바빠요. 그래도 칼퇴하는 날이 더 많아요." "月刊誌だから毎月締め切りがあります。締め切り週は忙しいけど、定時退社する日の方が多いです。"
유코 "다행이에요. 빨리 적응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요." "よかったです。早く適応してチームの役に立ちたいです。"
인턴 첫 주가 정신없이 지나갔다. 회사 시스템을 익히고, 이름을 외우고, 커피 타는 순서를 파악했다. 그리고 김팀장이 말했다. '다음 주 회의에서 유코 씨가 기획안 하나 발표해 봐요.'

인턴 생활 2주 차. 유코는 첫 번째 기획안을 발표할 차례가 왔다. '일본인이 본 K-뷰티 트렌드' — 유코만이 쓸 수 있는 기사.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들고 회의실로 향했다.
김팀장 "자, 그럼 야마모토 씨가 준비한 기획안을 발표해 볼까요?" "では、山本さんが準備した企画案を発表してみましょうか?"
유코 "네. 제가 준비한 기획안은 '일본인이 본 한국 뷰티 트렌드'입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한국 뷰티 제품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はい。私が準備した企画案は「日本人が見た韓国ビューティートレンド」です。最近の調査によると、日本のMZ世代の間で韓国ビューティー製品の人気が急上昇しています。"
김팀장 "좋은 시각이네요. 구체적인 데이터가 있어요?" "いい視点ですね。具体的なデータはありますか?"
유코 "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 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25퍼센트 증가했습니다. 특히 선크림과 세럼이 인기입니다." "はい、資料によると今年上半期の韓国化粧品輸出が前年比25%増加しました。特に日焼け止めとセラムが人気です。"
동료1 "기사 분량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記事の分量はどのくらいを考えていますか?"
유코 "본문 3페이지에 인터뷰 1페이지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本文3ページにインタビュー1ページを追加する予定です。"
김팀장 "좋아요. 마감이 다음 주 금요일이니까, 초안을 수요일까지 보내 줄 수 있어요?" "いいですね。締め切りが来週金曜日だから、初稿を水曜日までに送れますか?"
유코 "네, 수요일까지 보고드리겠습니다." "はい、水曜日までにご報告いたします。"
발표를 마치자 팀원들의 피드백이 이어졌다. 날카롭지만 건설적인 조언들. 유코는 빠르게 메모를 했다.
김팀장 "야마모토 씨, 기획안 잘 봤어요. 전체적으로 좋은데, 몇 가지 보완할 점이 있어요." "山本さん、企画案よく見ました。全体的にいいけど、いくつか補完する点があります。"
유코 "네, 피드백 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はい、フィードバックいただければすぐ修正します。"
김팀장 "먼저, 인터뷰 대상을 좀 더 다양하게 해 주세요. 소비자뿐만 아니라 업계 전문가 의견도 필요해요." "まず、インタビュー対象をもう少し多様にしてください。消費者だけでなく業界専門家の意見も必要です。"
유코 "아, 네. 전문가 인터뷰를 추가하겠습니다." "あ、はい。専門家インタビューを追加します。"
박대리 "그리고 사진 자료도 고해상도로 준비해야 해요. 잡지니까 화질이 중요해요." "そして写真資料も高解像度で準備しないと。雑誌だから画質が大事です。"
유코 "알겠습니다. 사진은 직접 촬영할까요, 아니면 제공받을까요?" "わかりました。写真は直接撮影しますか、それとも提供を受けますか?"
김팀장 "올리브영 쪽에 협조 요청하면 제품 사진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박대리가 연락처 공유해 줄게요." "オリーブヤング側に協力要請すれば商品写真をもらえると思います。パク代理が連絡先を共有してくれます。"
유코 "감사합니다. 피드백을 반영해서 금요일까지 수정본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フィードバックを反映して金曜日までに修正版をお送りします。"
기획안 피드백을 반영해서 수정본을 제출한 날, 김팀장에게 카톡이 왔다. '오늘 저녁 6시 30분, 강남역 고기집. 유코 씨 환영 겸 기획안 통과 축하!'

기획안이 통과되었다. 팀장이 '축하 겸 환영식이다'라며 저녁 회식을 잡았다. 유코의 첫 한국 직장 회식. 기대와 긴장이 반반이었다.
김팀장 "자, 오늘은 야마모토 씨 환영 회식이에요! 다들 많이 먹어요." "さあ、今日は山本さんの歓迎会食です!みんなたくさん食べてね。"
박대리 "여기 삼겹살이 진짜 맛있어요. 유코 씨, 상추 쌈 좋아해요?" "ここのサムギョプサルが本当に美味しいよ。ユコさん、サンチュ包みは好き?"
유코 "네, 좋아해요! 한국에서 살면서 삼겹살을 자주 먹었어요." "はい、好きです!韓国に住んでからよくサムギョプサルを食べました。"
김팀장 "좋아요. 그럼 건배합시다! 야마모토 씨가 우리 팀에 온 것을 환영하며, 위하여!" "いいですね。では乾杯しましょう!山本さんが我がチームに来たことを歓迎して、乾杯!"
모두 "위하여~!" "乾杯〜!"
동료1 "유코 씨, 소주 마셔 봤어요? 한국 회식에서는 소주가 기본이에요." "ユコさん、焼酎飲んだことある?韓国の会食では焼酎が基本だよ。"
유코 "네, 소주 좋아해요. 그런데 많이는 못 마셔요. 주량이 약해서요." "はい、焼酎好きです。でもたくさんは飲めません。お酒に弱くて。"
박대리 "괜찮아요. 무리하지 마요. 한국 회식도 요즘은 음주 강요 안 해요." "大丈夫。無理しないで。韓国の会食も最近はお酒を強要しないよ。"
1차 회식이 끝나갈 무렵, 김팀장이 '2차 갈 사람?'이라며 노래방을 제안했다. 유코는 망설였다.
동료1 "자, 2차 가자! 노래방 어때요?" "さあ、二次会行こう!カラオケどう?"
김팀장 "좋지! 유코 씨도 같이 갈래요?" "いいね!ユコさんも一緒に行く?"
유코 "아… 죄송하지만 저는 내일 아침에 일찍 출근해야 해서요. 오늘은 이만 가 볼게요." "あ…すみませんが、私は明日朝早く出勤しないといけなくて。今日はこの辺で失礼します。"
박대리 "아, 그래요? 아쉽다. 다음에는 꼭 같이 가요!" "あ、そう?残念。次は必ず一緒に行こうね!"
유코 "네! 다음에는 꼭요.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맛있는 거 잘 먹었습니다!" "はい!次は必ず。今日本当に楽しかったです。ごちそうさまでした!"
김팀장, 루이 전화
김팀장 "어, 루이 씨! 마침 잘 됐다. 같이 노래방 가요!" "あ、ルイさん!ちょうど良かった。一緒にカラオケ行こう!"
루이 "오, 좋아요! 저 한국 노래 연습 중이에요." "お、いいですね!私、韓国の歌を練習中です。"
회식에서의 유코는 의외로 잘 어울렸다. 동료들과 한결 가까워진 기분이었다. 하지만 직장 밖의 관계는 점점 복잡해지고 있었다.

회사 생활이 바빠지면서, 유코와 최석의 언어교환도 잦아졌다. 카페에서 둘이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아미의 마음 한구석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아미 "현정이, 나 좀 이상해. 최석이랑 유코 씨가 자꾸 언어교환을 해. 주말에도, 주중에도." "ヒョンジョン、何か変なの。チェソクとゆうこさんがいつも言語交換をするの。週末も、平日も。"
현정 "어, 진짜? 그런데 언어교환이 뭐 이상한데? 두 사람이 다른 나라 말을 배우는 거잖아." "え、本当?でも言語交換が何がおかしいの?二人が他の国の言葉を学ぶのじゃない。"
아미 "그건 알지. 하지만 그렇게 자주? 거의 매주 보니까…" "それは知ってる。でも、そんなに頻繁に?ほぼ毎週だから…"
현정 "아미, 혹시 너 좀 예민한 거 아냐? 석이는 좋은 애고, 유코 씨도 좋은 애야. 둘 다 교육에 관심 많고." "アミ、ひょっとしてあなた少し敏感すぎるんじゃない?チェソクはいい子だし、ゆうこさんもいい子よ。二人とも教育に関心が多くて。"
아미 "그게… 그게 문제인 거 같아. 너무 가깝게 느껴져." "そこが…それが問題なのよ。すごく距離が近く感じるの。"
현정 "괜찮아. 석이가 너를 진짜 좋아하는 거 알지? 유코 씨한테 흔들리지 않아. 너무 걱정하지 말고." "大丈夫。チェソクが本当にあなたを好きなこと知ってるでしょ?ゆうこさんに揺らがないで。そんなに心配しないで。"
아미 "그러길 바라. 정말 그러길 바라…" "そうであることを願う。本当にそうであることを…"
현정이의 위로를 들으며 아미는 조금 마음이 놓였다. 하지만 카톡 알림이 울릴 때마다 최석과 유코가 아닌지 확인하는 습관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아미, 혼잣말
아미 "어? 이게 뭐야? 유코 씨 인스타그램? 최석이랑 같이?" "え?これ何?ゆうこさんのインスタグラム?チェソクと一緒に?"
아미, 계속 혼잣말
아미 "어제 이 사진? 언제 찍은 거야? 나한테는 안 물어보고… 아, 정말." "昨日のこの写真?いつ撮ったの?私には聞かないで… あ、本当に。"
아미, 눈물이 맺힘
아미 "뭔가… 뭔가 찜찜해. 이 느낌이 뭐지?" "何か…何かもやもやしてる。この気持ちなんなんだろう?"
아미가 현정이에게 마음을 털어놓은 그 주말, 최석은 한강 둔치를 혼자 걸었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아미의 불안을 현정이가 달래준 그 무렵, 최석도 자기 나름의 갈등을 안고 있었다. 유코에 대한 감정과 아미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최석 "유석아, 나 좀 이상해. 심각한 문제가 있어." "ユソク、俺ちょっと変だ。深刻な問題があるんだ。"
김유석 "어? 뭔데? 회사 일이야?" "え?何?会社の仕事?"
최석 "아니야. 개인적인 거. 아미랑 유코인데… 최근에 유코 표정을 자꾸 보게 돼." "違う。個人的なことだ。アミとゆうこなんだが…最近、ゆうこの表情をよく見てしまうんだ。"
김유석 "아, 그 일본인 여자?" "あ、その日本人の女?"
최석 "응. 언어교환할 때, 내가 뭐라고 하면 유코가 미소 짓는데… 그게 자꾸 신경 쓰여. 아미는… 모르겠어." "うん。言語交換の時、俺が何か言うとゆうこが微笑むんだが…それが気になるんだ。アミは…わからない。"
김유석 "어라, 최석이, 너 아미한테는 잘해줘야 하는 거 아냐?" "あらら、チェソク、お前アミに良くしてやらないといけないんじゃないか?"
최석 "응, 알아. 그런데… 마음이 자꾸 흔들려. 이게 뭔지…" "うん、わかってる。でも…気持ちがいつも揺らいでる。これが何なのか…"
김유석 "너를 봐서는 답이 뻔해 보이는데? 빨리 정리해. 한 여자를 선택하든지 아니면 둘 다 놓든지." "お前を見てると答えが明らかに見えるんだが?早く整理しろ。どちらか一人を選ぶか、それともどちらも手放すか。"
최석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야?" "それがそんなに簡単なこと?"
혼자 생각을 정리한 최석은 유코에게 연락했다. 선을 분명히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았다.
최석, 혼잣말
최석 "아미… 너와 만난 지 2년이 됐지. 너를 정말 좋아했는데…" "アミ…お前と出会ってから2年になるな。本当にお前のことが好きだったのに…"
최석, 계속 혼잣말
최석 "그런데 왜… 유코는? 걔 미소는 왜 자꾸만…?" "でも、なぜ…ゆうこは?あいつの笑顔がなぜいつも…?"
최석, 걸으며
최석 "난 정말 최악의 남자야. 두 여자 사이에서 흔들리다니…" "俺は本当に最悪の男だ。二人の女の間で揺らぐなんて…"
최석 "선택해야 해. 이건 공정하지 않아. 아미는… 아미도 알 거야. 그 눈빛에서… 불안감이 느껴져." "選ばないといけない。これは公正じゃない。アミは…アミも気づいてるはずだ。その瞳の中に…不安感を感じるんだ。"
유코, 아미, 최석 사이의 미묘한 긴장이 계속되는 동안에도 시간은 흘렀다. 루이의 유튜브 채널이 1만 구독자를 넘기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유코, 아미, 최석 — 세 사람 사이의 감정이 복잡해지는 동안, 루이는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개척하고 있었다. 먹방 채널의 성장세에 소속사에서 연락이 왔다.
매니저 "나카무라 씨, 먼저 수익 배분 구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광고 수익의 70퍼센트는 크리에이터에게, 30퍼센트는 저희 회사가 가지는 구조입니다." "ナカムラさん、まず収益配分の構造をご説明します。広告収入の70%はクリエイターに、30%は弊社が持つ構造です。"
루이 "70퍼센트요? 제 친구들 중에는 80퍼센트를 받는 사람도 있던데요." "70%ですか?私の友人の中には80%をもらう人もいたんですが。"
매니저 "아, 그렇지만 저희는 마케팅 지원, 영상 제작 지원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비용이 많이 드니까요." "あ、ただ弊社はマーケティング支援、映像制作支援などの付加サービスを提供しています。コストがかかるので。"
루이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저작권은 어떻게 되나요?" "わかりました。では、著作権はどうなりますか?"
변호사 "저작권은 크리에이터가 소유합니다. 하지만 계약 기간 동안 독점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다른 플랫폼에 업로드하실 수 없습니다." "著作権はクリエイターが所有します。ただし、契約期間中は独占契約を結ぶ必要があります。他のプラットフォームにアップロードすることはできません。"
루이 "계약 기간은요?" "契約期間は?"
매니저 "2년입니다. 그 후에는 재협상 가능합니다." "2年です。その後は再交渉が可能です。"
루이 "계약서에 이 조건들을 명시해 주실 거죠?" "契約書にこれらの条件を明記していただきますか?"
소속사 미팅을 마친 루이는 친구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계약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했다.
루이 "유코, 계약 거의 끝났어. 조건을 많이 양보했지만, 최선이야." "ゆうこ、契約ほぼ終わった。条件をたくさん譲歩したけど、最善だ。"
유코 "축하해! 몇 퍼센트 받기로 했어?" "おめでとう!何%もらうことになった?"
루이 "70퍼센트. 처음에는 80을 원했는데, 마케팅 지원받으니까… 타협하기로 했어." "70%。最初は80を望んだんだが、マーケティング支援を受けるから…妥協することにしたんだ。"
유코 "그래도 좋은 조건이네! 저작권도 가져?" "それでもいい条件だね!著作権も持つ?"
루이 "응, 저작권은 내가 가져. 단 2년 동안 독점 계약이야. 다른 플랫폼에는 업로드 못 해." "うん、著作権は私が持つ。ただ2年間独占契約だ。他のプラットフォームにはアップロードできない。"
유코 "2년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그 후에는?" "2年あれば十分そうだけど。その後は?"
루이 "그 후에는 재협상 가능해. 어쨌든, 드디어 내 채널이 제대로 움직이는군. 한국 진출 성공이야!" "その後は再交渉が可能だ。いずれにせよ、やっと私のチャンネルが本格的に動くんだ。韓国進出成功!"
루이가 소속사 계약서에 서명한 날, 유코는 인턴 종료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 한국에 남으려면 — 집부터 구해야 한다.

루이의 소속사 계약 소식에 모두가 축하했다. 한편 유코는 인턴 기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한국에 계속 머물려면 집을 구해야 한다.
중개인 "야마모토 씨, 환영합니다. 어떤 종류의 집을 찾고 계세요?" "山本さん、いらっしゃいませ。どのような種類の家をお探しですか?"
유코 "혼자 살 수 있는 원룸을 찾고 있어요. 강남이나 한강 근처면 좋을 것 같아요." "一人で住めるワンルームを探しています。江南または漢江近くがいいようです。"
중개인 "좋습니다. 그런데 전세를 하실 건가요, 월세를 하실 건가요?" "かしこまりました。では、ジョンセにされるんですか、月払いにされるんですか?"
유코 "전세와 월세가 다른가요? 일본에서는 월세만 있어요." "ジョンセと月払いが違うんですか?日本では月払いしかないです。"
중개인 "아, 그래요? 한국의 전세는 독특해요. 월세는 매달 돈을 내지만, 전세는 보증금을 한 번에 내고 월세를 안 내요. 대신 계약 끝날 때 보증금을 다시 받아요." "あ、そう?韓国のジョンセは独特ですね。月払いは毎月お金を払いますが、ジョンセは保証金を一度に払って月々は払いません。代わりに契約が終わる時に保証金をまた受け取ります。"
유코 "아, 그럼 전세가 더 좋을 것 같은데요?" "あ、では、ジョンセがもっといいようですが?"
중개인 "네, 그렇지만 보증금이 많아요. 보통 월세보다 10배 정도 큽니다. 대신에 월세는 매달 내야 해요." "はい、ただ保証金が多いです。通常月払いの約10倍です。代わりに月払いは毎月払わないといけません。"
유코 "보증금은 언제 돌려받아요?" "保証金はいつ返してもらいますか?"
부동산 매물을 몇 군데 둘러본 뒤, 조건에 맞는 곳을 찾았다. 계약서를 앞에 놓고 유코의 손이 떨렸다.
중개인 "야마모토 씨, 이 집은 어때요? 강남에서 이 정도 크기에 이 가격은 정말 좋은 조건이에요." "山本さん、この家はいかがですか?江南でこのサイズでこの価格は本当にいい条件です。"
유코 "좋아요! 근데 보증금이 얼마인가요?" "いいですね!でも保証金はいくらですか?"
중개인 "보증금은 3천만 원이고, 월세는 50만 원입니다." "保証金は3000万ウォンで、月払いは50万ウォンです。"
유코 "3천만 원이요? 그건… 좀 많은데요. 보증금을 깎아 주실 수 있을까요?" "3000万ウォンですか?それは…ちょっと多いですが。保証金を値引いてもらえますか?"
집주인 "음… 다른 사람들도 관심이 있으니까… 2800만 원까지만 가능해요." "えっと…他の人たちも関心があるから…2800万ウォンまでしか無理です。"
유코 "그리고 월세는? 45만 원으로 할 수 있을까요?" "そして月払いは?45万ウォンにできますか?"
집주인 "음… 48만 원이면 어떨까요?" "えっと…48万ウォンではいかがでしょうか?"
유코 "좋아요! 계약서는 언제 작성할 수 있을까요?" "いいですね!契約書はいつ作成できますか?"
새 집 열쇠를 받아든 유코. 이제 명실상부 서울 시민이다. 직장 정규직 전환만 남았다. 하지만 업무에서 요구되는 한국어 수준이 만만치 않았다.

부동산 계약을 마치고 드디어 자기만의 공간을 갖게 된 유코. 한국어 실력도 일상에서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올라왔다. 하지만 직장에서 요구되는 한국어의 수준은 또 다른 차원이었다.
김팀장 "야마모토 씨, 보고서 잘 읽었어요. 몇 가지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 있어요." "山本さん、報告書をよく読みました。修正される必要がある部分がいくつかあります。"
유코 "네, 팀장님. 어떤 부분이 수정되어야 하나요?" "はい、チーム長。どの部分が修正される必要がありますか?"
김팀장 "먼저, 이 데이터가 좀 오래됐어요. 최신 자료로 대체되어야 해요. 그리고 이 문장은 더 간결하게 정리되어야 해요." "まず、このデータは少し古いです。最新の資料に置き換える必要があります。そしてこの文は、もっと簡潔にまとめられる必要があります。"
유코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보고서가 언제까지 완성되어야 하나요?" "わかりました。では、この報告書がいつまでに完成される必要がありますか?"
김팀장 "내일까지. 그리고 완성된 후에 나한테 다시 읽혀 주고, 승인받아야 해요." "明日まで。そして完成した後、私にもう一度読んでもらって、承認を受ける必要があります。"
박대리 "유코, 혹시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 우리도 의견을 낼 거야." "ユコ、もし手助けが必要なら言ってよ。僕たちも意見を出すから。"
유코 "감사합니다, 박대리님. 다른 팀의 의견도 들려 주실 수 있을까요?"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パク代理。他のチームの意見も聞かせてくれますか?"
김팀장 "좋은 생각이야. 영업팀이 이 보고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 봐야지. 유석 대리한테 말해 줄게." "いい考えだね。営業チームがこの報告書についてどう考えるか聞く必要があるな。ユソク代理に言ってあげるよ。"
직장에서의 한국어가 일상 대화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걸 실감했다. 유코는 수첩에 어려운 표현을 적기 시작했다.
현정 "아, 유코! 들어와. 미안해, 지금 조카 밥을 먹이고 있어." "あ、ゆうこ!入ってきて。ごめんね、今甥っ子にご飯を食べさせてるんだ。"
유코 "아, 조카가 있었어? 얘 얼마나 됐어?" "あ、甥っ子がいたんだ?この子何歳?"
현정 "5살이야. 진짜 활발한 아이야. 아, 진우야! 이 반찬 먹어! 엄마가 좋아하는 건데. 이 야채도 먹여야 해." "5歳だよ。本当に活発な子だ。あ、ジヌ君!この一品食べて!この野菜も食べさせないと。"
유코 "아, 그럼 내가 도와 줄까?" "あ、では、手伝おうか?"
현정 "좋아! 그럼 저 옷 입혀 줄래? 이따 밖에 나가야 하는데 아직도 파자마를 입고 있어." "いいね!では、あの服を着させてくれる?後で出かけなきゃいけないのにまだパジャマを着てるんだ。"
유코, 진우에게 말하며
유코 "자, 유코 이모가 예쁜 옷 입혀 줄게. 우아, 진우 진짜 멋진데!" "さあ、ゆうこおばさんがかっこいい服を着せてあげるね。わあ、ジヌ君本当にかっこいいね!"
현정 "고마워, 유코. 이제 밥을 다 먹이고, 양치질 시켜야 해. 그리고 자기 전에 책을 읽어 줘야 해." "ありがとう、ゆうこ。これからご飯を食べさせて、歯を磨かせなきゃ。そして寝る前に本を読んであげないと。"
유코 "정말 힘들겠어. 근데 진우가 이야기를 잘 듣네?" "本当に大変だ。でも、ジヌ君がちゃんと話を聞いてるね?"
피동·사동 표현에 익숙해지자 업무 메일이 한결 수월해졌다. 퇴근 후 카페에 앉아 공부하는 유코를 보며 동료 박대리가 말했다. '유코 씨, 완전 한국 직장인이네요.'
문법 공부와 업무를 병행하는 나날. 유코는 한국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도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자격증, 어학, 운동 — 쉬는 시간에도 성장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
스터디리더 "다들 환영해요. 오늘은 TOPIK 기출문제 중 문법 부분을 풀어 볼 거예요. 각자 어느 정도 준비했나요?" "みんな歓迎します。今日はTOPIK過去問の文法部分を解いてみましょう。それぞれどのくらい準備しましたか?"
직장인1 "저는 이 달이 시험이라서 정말 긴장돼요. 기출문제를 계속 풀고 있는데, 매번 점수가 달라서요." "私は今月が試験なので本当に緊張しています。過去問をずっと解いているんですが、毎回点数が違うんです。"
유코 "저도 마찬가집니다. 같은 문제를 풀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요. 특히 고급 문법이…" "私も同じです。同じ問題を解いても理解できない部分があるんです。特に上級文法が…"
직장인2 "그런 거 있어. 근데 계속 풀다 보면 패턴이 보여. 내가 작년에 떨어졌는데, 올해는 꼭 합격할 거야. 끈기가 중요해." "そういうのあるよ。でも続け解いてると、パターンが見えてくる。俺去年落ちたけど、今年は必ず合格する。根気が大事だ。"
스터디리더 "좋은 말이야. 그런데 이 문제를 보세요. 14번 문제. "~므로"와 "~으니까"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해요?" "いい話だ。でも、この問題を見てください。14番の問題。「므로」と「으니까」の違いは何だと思いますか?"
유코, 생각하며
유코 "음… "~므로"는 더 객관적인 느낌이고, "~으니까"는 더 주관적인 이유 같은데요?" "えっと…「므로」はもっと客観的な感じで、「으니까」はもっと主観的な理由みたいですが?"
스터디리더 "정확해! 맞아, "~므로"는 객관적인 이유나 사실을 나타낼 때, "~으니까"는 화자의 개인적 이유를 나타낼 때 써." "正確だ!そう、「므로」は客観的な理由を表す時に、「으니까」は話者の個人的な理由を表す時に使う。"
동료들의 자기 계발 이야기를 듣고 유코도 자극을 받았다. '나도 뭔가 시작해야 해.'
유코, 들어오며 들뜬 목소리로
유코 "다들 안녕! 큰일 났어! 아니, 좋은 일이 났어!" "みんなこんにちは!大変だ!いや、いいことが起きた!"
직장인1 "뭔데? 그 표정 보니까 좋은 소식인 것 같은데?" "何?その表情から見ると、いいニュースみたいだけど?"
유코 "TOPIK 결과가 나왔어! 그리고… (종이를 보여주며) 합격했어! 고급 2급!" "TOPIK結果が出た!そして…(紙を見せながら)合格した!上級2級!"
모두, 환호하며
모두 "축하해! 잘했어! 오, 진짜 축하해!" "おめでとう!よくやった!あ、本当におめでとう!"
직장인2 "와, 고급이라니! 얼마나 점수 받았어?" "わ、上級だなんて!何点取った?"
유코, 부끄러워하며
유코 "260점이에요. 목표가 250점이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어요." "260点です。目標が250点だったのに、期待以上でした。"
스터디리더 "정말 대단해! 너의 노력이 있었으니까 이런 성적이 나왔어. 다들 유코 보고 배워. 끈기와 노력이 보상받는구나." "本当に素晴らしい!お前の努力があったからこんな成績が出た。みんなゆうこを見て学びな。根気と努力が報われるんだな。"
유코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이에요. 여기서 함께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됐어요. 여기 있는 모든 분들도 꼭 합격하세요!"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みなさんのおかげです。ここで一緒に勉強したことが大いに役に立ちました。ここにいるみなさんも必ず合格してください!"
아미 "유코, 시간 있어? 좀 놀러 올래?" "ゆうこ、時間ある?遊びに来ない?"
유코 "네, 괜찮아요. 어디서 만날까요?" "はい、大丈夫です。どこで会いましょう?"
아미 "강남 카페 있잖아. 알고 있지? 거기 갈래." "江南のカフェ、あるでしょ。知ってるよね?そこに行きませんか?"
유코, 카페에 도착해서
유코 "오래만이네, 아미! 요즘 어때?" "久しぶり、アミ!最近どう?"
아미, 자리에 앉으며 부자연스럽게
아미 "그럭저럭. 근데 너는? 일은 잘 되고 있어?" "そこそこ。でも、お前は?仕事はうまくいってる?"
유코 "네, 스타일코리아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최석 오빠는? 최근에 뵀는데, 잘하더라고요." "はい、スタイルコリアで上手くやっています。チェソクおにいさんは?最近会ったんですが、上手くやってましたよ。"
아미, 표정이 굳어지며
아미 "아… 그래? 최근에 봤어?" "あ…そう?最近会ったの?"
유코, 눈치챔
유코 "네… 언어교환 할 때요. 왜요?" "はい…言語交換のとき。どうして?"
아미, 목소리가 차가워짐
아미 "유코, 나랑 좀 솔직하게 얘기 할래?" "ゆうこ、私と素直に話してくれない?"
유코, 불안해하며
유코 "네? 뭐가요?" "え?何ですか?"
아미 "너… 최석 오빠… 혹시 좋아해?" "君が…チェソクおにいさん…もしかして好きなの?"
유코, 얼굴이 창백해지고 말이 나오지 않음
유코 "…" "…"
아미, 눈물이 맺힘
아미 "대답을 안 하네. 그게 답이구나. 나 정말 어리석었어. 얼마나 많이 눈치를 못 챘어." "答えないね。それが答えなんだ。本当に馬鹿だった。どれだけ気づかなかった。"
유코, 떨리는 목소리로
유코 "아미, 아니야… 내가…" "アミ、違う…私…"
아미, 손을 들어 유코를 멈춤
아미 "괜찮아. 더 이상 말하지 마.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너는… 석이를 선택해. 하지만 나도…" "大丈夫。もう話さないで。私は…私は何をすればいいのかわからない。お前は…チェソクを選んで。でも私も…"
유코 "(침묵 속에서, 눈물이 흐름)" "(沈黙の中で、涙が流れる)"